LCF 파운데이션에서 웨스트민스터 패션 디자인 학과로 입학한 학생 후기

패션으로 영국유학을 알아보시는 분은 워낙 많으시죠? 

런던예술대 소속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 LCF 에서 패션 디자인 파운데이션을 하고, 웨스트민스터대학교 패션 디자인 학사과정으로 입학한 학생이 저희 사무실에 와서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파운데이션  합격 후에 막상 입학전까지 뭘 준비해야할지,  파운데이션 입학 후 대학교 지원과 인터뷰/포트폴리오 심사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1시간 넘게 해주었는데, 우선은 10분 가량으로 줄였어요. 풀 영상도 준비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아래 내용 중 편집되어 영상에서 안 나오는 내용도 있습니다. 


저는 (LCF 파운데이션 후) 웨스트민스터대학교 패션 디자인학과 입학하는 ***입니다 

패션 디자인을 처음 부터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반대로 한국 대학교를 진학했는데, 전공이 너무 안 맞았고, 부모님이 결국은 허락해주셨어요.

 

고등학교때 미술 안 했는데 포트폴리오 얼마나 걸렸나

6개월 정도. 프로젝트 3개 냈고, 옷 1번 만들었어요

처음부터 여성복하고 싶었어요. 여성복이 다양한 디자인 시도 가능. 더 역사도 깊구요. 

 

파운데이션 포트폴리오 심사 인터뷰때 교수님께 받은 질문은

가장 자신 있는 포트폴리오를 설명해라, 좋아하는 디자이너, 왜 패션 디자인 하고 싶은지


포트폴리오 학원이 필요할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방향성 의논할 수 있고 선생님들이 잡아주시고, 정보도 주시구요

 

패션 디자인 전공 희망하면 파운데이션 포트폴리오 준비부터 옷을 만들어야 하나

꼭 만들어야 하진 않고, 자기 생각이 담겨있으면 된다. 패션 요소는 있어야 하지만 꼭 필요하진 않다

 

 LCF 아트 파운데이션 level 3와 level 4의 차이

Level 3는 비즈니스, 디자인, 미디어 세가지 카테고리를 2학기까지는 듣고, 3학기에 전공으로 나누고 LCF 입학 보장 안되구요. 

Level 4는 1학기까지 여러 과목 배우고, 2학기부터 전공 과목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요. Level 3 과정 학생들 포폴을 먼저 냈구요. 

LCF 가실 분들은 포트폴리오 따로 준비하시는것보다 학교에서 준 과제 하면 대부분 입학하실거에요. 

 

런던예술대 파운데이션때 영어수업은

영어점수 기준으로 반을 나누고 에세이 쓰는 방법 알려주고 첨삭해줘요. 

에세이 주제는 패션 뿐만 아니라 예술 등 다양하구요.  수업에서 박물관, 갤러리 가는 시간도 있어요. 

 

파운데이션 학생도 대학교 워크샵이나 시설 이용 제한 없나

학교 id 카드만 있으면 런던예술대 다른 컬리지도 다 이용 가능해요.  패션 테크닉, 기술적인 부분 책은 LCF 도서관에도 많지만 세인트 마틴 도서관에는 워낙 여러 분야 책들이 많아요.  학교에서는 책을 직접 찾고 갤러리, 박물관을 직접 가서 영감 얻어서 포트폴리오 이미지를 만들라고 권장하고 저도 도서관 가는걸 좋아해요.

 

파운데이션 입학 후 타임라인, 대학교 지원

센마를 가장 가고 싶어서 파운데이션 입학 전에 한국에서 포폴 1개를 만들고 갔어요.  다른 대학교 먼저 지원할 사람있으면 튜터에게 이메일 보내면, 추천서 써 주세요.

지원 후에 미니 포트폴리오 내라는 이메일 받고, 풀 포트폴리오는 2주 후에 제출해요. 제출 후에 4주 안되서 인터뷰 연락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포트폴리오 심사는 온라인으로 했어요.

 

파운데이션때와 학사 포트폴리오 심사 인터뷰의 차이점

왜 이런 영감 받았고, 왜 이런 디자인의 왜 이런 컬러 썼는지,  심층적인 답변을 원해요. 

사회, 환경적인 이슈 반영도 기대하고, 자기 포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 기대해요. 

 

 세계 3대 패션 스쿨이라고 꼽히는 세인트 마틴이 정말 어나더 레벨인가?

자신만의 생각, 스타일을 확고하게 갖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자기 색깔이 있고 독특한 친구들도 워낙 많구요. 예술과 패션의 중간이 아닌 결합인거 같아요.

가치관, 성향의 차이지 무조건 센마다..는 아님.

 

런던에서의 생활비

집값이 많이 나가고, 식비는 차이 있어요. 

교통비 비싸구요. 한달에 안 쓸때는 재료비 빼고 기숙사비 포함 150-200만원 정도에요. 

재료비는 파운데이션떄는 원단에는 많이 안 썼어요. 영국은 비싸고 좋은 물감, 붓은 있는데, 막 쓰려면 한국에서 최대한 재료 가져오는게 좋아요.

 한국처럼 재료를 살 수 있는 곳이 몰려있지는 않아요. 튜터들이 재료 살 수 있는 곳 리스트 줘요. 

 

폴리오 과정

LCF는 오퍼 받았지만 세인트 마틴은 인터뷰까지 갔지만 최종 불합격했는데 너무 아쉬워서, 포트폴리오만 준비하는 폴리오 과정 들으면서 세인트 마틴 재도전했어요. 

런던 예술대 폴리오 과정은 센마 튜터 분들이 센마 스타일로 가르쳐주시니까 좋았어요. 폴리오 과정은 6개월 과정으로 수료증이 나와요.

 

한국 포트폴리오 학원과 폴리오 과정과 다른 점

학생들에게 좀더 프로패셔널한 느낌을 원하세요.

센마 전문 포폴 학원은 개성있는 쎈 일러스트레이션을 하는데, 폴리오 과정은 개성은 있지만 비율에 맞게 그리라고 해요. 얼굴도 구체적으로 사실적으로 그리는걸 선호하구요. 학생 작업이 확고하면 뭐라고 안 하시는데, 애매모호하면 더 조언하세요. 

한국 포트폴리오 학원은 입시가 강해서 순서를 정해주는데, 폴리오 과정에서는 순서와 상관없이 보충하는 느낌이에요. 

폴리오 과정에서는 리서치는 무조건 하지만 리서치-디펠럽 순서가 무조건 지켜지는건 아니었어요. 

포폴학원은 최대한 합격을 시키기 위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죠. 

 

그럼 학사과정 갈 수 있는 학력이라면 폴리오 과정만 추천?

독립적인 성향이라면 추천해요. 근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학원이 오히려 유리할거 같아요. 처음부터 폴리오를 하는 사람은 없고 학사 준비했다가 떨어진 사람이 많아요. 방향성, 가치관이 확고한 친구에게 추천해요. 

폴리오 과정에서 학사 인터뷰 따로해요. 센마 튜터들이 원하는 학생에 대해 얘기하고, 포트폴리오도 봐줘요. 

LCF 정보 많이 주는데, 센마는 스스로 찾아내야 해요. 튜터분들이 코멘트 정도 주시구요.

 

폴리오 과정에서 세인트 마틴 인터뷰 요청은 다 받나
11명 정도에서 인터뷰 받은애가 8명 정도인데,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뜨린 편이래요.

 

세인트 마틴 포트폴리오 심사때 질문이 달랐나

자신 있는 포트폴리오 설명, 좋아하는 디자이너 & 왜? 여기서 뭘 배우고 싶고 지원 동기 등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좋아하는 디자이너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테판 쿡을 얘기했어요. 

센마 폴리오 과정에서는 옷을 만들진 않아서 에전 포폴 수정해서 제출했어요. 폴리오 과정에서 튜터분과 상담하며, 웨스트민스터 추천 받았구요. 

 

학사과정 대학교로 LCF와 웨스트민스터 중 웨스트민스터 선택한 이유

제일 큰 메리트는 인턴쉽이에요. 또 세인트 마틴처럼 웨스트민스터도 런던 패션 위크에 설 수 있는 대학이구요. 

웨스트민스터 스튜디오 가봤는데 개인 책상이 있었고,  시설, 교육에서 좋다고 느꼈어요. 

 

왜 킹스턴이나 다른 대학은 지원 안 했는지

폴리오 과정에서 웨스트민스터를 계속 추천받은 이유가 가장 커요. 또, 다른 대학교 지원까지 하기에는 너무 부담이었어요. 

 

앞으로 목표 & 출국을 앞두고 기대

모두처럼 자기만의 브랜드를 내는 것이 목표에요. 졸업 후 2년 구직비자 생겨서 잘 활용해서 다지고 싶어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내가 어떤 영감을 받고 어떤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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