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컬리지 런던 KCL 파운데이션 후기: 어느 순간 바뀌어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안녕하세요, 영국 파운데이션, 학사, 석사 전문 유학원 영국유학센터입니다.
작년 한 해는 유독 똑똑한 친구들이 저희와 인연이 많이 닿았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학생은 킹스 컬리지 King's College London (KCL) 부설 파운데이션으로 진학한 학생이에요. 킹스컬리지는 전세계 33위의 최상위권 영국 대학이죠 (QS World University Ranking 2020)
국가 장학금 최종 대상자로 선발되어, 현재 영국에서의 학비와 생활비를 받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졸업 때까지 계속해서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인터넷이나 다른 유학원 사이트에서는 자세한 킹스 컬리지 런던 KCL 파운데이션 후기가 찾기 어려워서, 1학기를 마치고 지금까지의 킹스컬리지 KCL 파운데이션 수업 후기와, 느낀점을 자세하게 남겨주셨습니다.
Q1. 현재 듣고 있는 파운데이션 모듈들과 수업 방식, 그리고 과제 평가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킹스 컬리지 런던에서 국제 파운데이션 과정 International Foundation (KIF) 과정을 듣고 있고, 전공은 국제관계와 정치 International Relations and Politics 를 이수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듣고 있는 과목은 총 4과목 입니다. International Realtions (국제 관계학), Politics (정치학), Culture and Society (사회 문화) 그리고 English for Academic Purpose 줄여서 EAP라고 말하는 과목입니다.
EAP는 전체 성적 B+로 패스하게 되면 KCL 학부를 지원 했을 때 IELTS 성적표를 대신 제출할 필요 없이 입학이 가능 합니다. 근데 학과에 따라서는 EAP 점수만 인정해주는 학과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오퍼에 Only EAP라고 적혀 있고, 이럴 경우 학생이 IELTS 성적표를 다시 제출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EAP의 경우 일주일에 5시간을 수업을 듣고, 평가는 IELTS와 비슷합니다. 각 분야별로 Essay , Seminar 등이 진행되고 평가 방식은 OOO를 통해서 평가 받아요. 진도가 딱 정해져 있지는 않다보니 , 다가오는 평가 종류에 따라서 Assessment Preparation 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 수업을 제외한 나머지 3과목의 수업 구조는 일주일에 총 4시간으로, Lecture, Seminar, 그리고 Support / Source Class가 있습니다.
Lecture는 정말 말 그대로 한국 대학교에서 드는 강의 형태와 동일하고, 한 시간 짜리 수업이예요.
Seminar는 토론 수업으로 두 시간 정도 진행 됩니다. Lecture에서 공부한 걸 토대로 학교에서 지정해준 책과 Article을 읽고 와서 수업 시간에 Tutor 의 진행 하에 토론, 또는 발표등을 하는 수업입니다.
Support / Source Class는 한 시간 짜리 수업인데, 각 과목을 공부하고 렉쳐나 세미나 때 놓친 부분을 다시 한번 보충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왜 수업이 존재하는지 의문이었고, 불만도 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가장 중요한 수업 중 하나가 됐습니다.
IR 과 Politics 의 경우 평가 분야는 에세이,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이 있는데 반영 비율은 다 다릅니다.
(*자세한 반영비율은 영국유학센터 상담을 통해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Culture and Society의 경우에는 Reflective Writing, Essay,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적이 나오면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항상 주기 때문에 다음 시험에서 보안할 수 있는데, 산출이 좀 느린 편이라 그 때 그 때 정리해두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그냥 피드백만 읽고 '아 이랬구나' 하고 넘어가서 다음 시험에서도 똑같은 결과 받을 가능 성이 높아요.
그리고 1학기 시험 결과들은 성적산출은 하지만 Formative Assessment 에 포함되기 때문에 Predict Grade에만 반영되고 최종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아요. UCL 파운데이션 다니는 친구들 말로는 첫 학기 과제부터 10~20%가 점수에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킹스 컬리지 파운데이션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느린 학생들에게는 더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시스템이 개편된거라고 하네요.
Q2. 1학기 마치고 유카스 UCAS 지원서를 작성 했는데, 학교에서 Support는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각 학생마다 Personal Tutor가 있는데, 튜더들마다 성격도 다르고 열정도 달라서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 튜터의 경우에는 제가 독감에 걸려서 학교를 못나가니까 걱정과 관심으로 출석 코멘트를 작성해주셨어요. 하지만 다른 동기 언니의 튜터는 꾀병으로 의심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듯 Tutor 마다 Support 해주는 것도 많이 달라요.
유카스 지원서 작성은 일단 Tutor 에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코멘트를 작성해서 돌려 줍니다. 그리고 지원서를 원격으로 확인해서 누락된 부분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보이면 연락을 줍니다. 그리고 다른 수업들의 선생님들 코멘트를 취합하여 대학 지원에 필요한 추천서를 작성해 줍니다. 그리고 킹스 컬리지 파운데이션 자체 시스템에 UCAS tutorial 이라고 해서 지원 방법 영상이나, 자기소개서 쓰는 팁등이 자세히 올라와서 그걸 참고해서 지원 준비 했습니다.
Personal Tutor와 Tutorial이 가끔 있는데 , 이 때 학생이 어떤 상태인지,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질문 같은 것도 하고 UCAS 지원 당시에는 지원 희망하는 대학교와 전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근데 세세한 정보를 주지는 않고, 대부분이 학생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Tutor는 어디까지나 대학 지원과 학생 사이를 연결해주는 교각(?) 역할만 하고 딱히 지원에 대해서 엄청나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영국유학센터 과장님에게 물어보는게 더 좋았습니다.
어떤 Tutor들은 대놓고 킹스 컬리지 런던 Kings College London은 킹스 컬리지 파운데이션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잘 참고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하시더라구요. 다른 친구가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질문 하니까 "King's College London은 너희를 학교에 두고 싶어하기 때문에, KIF (킹스 인터내셔널 파운데이션)출신이면 자기소개서를 다른 학교만큼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근데 ~카더라 라는 내용이니 너무 이 정보에 의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Q3. UCAS 대학교 선정 시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학과 순위보다는 종합 순위가 높은 대학교들을 우선순위로 뽑았습니다. 아직 오퍼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보험으로 생각하는 학교가 입학조건은 킹스보다 높을 수도 있어요. 우선 저는 War Studies를 정말 공부하고 싶기 때문에 킹스 컬리지 KCL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학교들을 찾아봐도 KCL보다 입결이 낮은 학교는 찾기 힘들더라구요. 킹스 컬리지 파운데이션에서 킹스 컬리지로 진학할때는 보통 B+ 이상만 받으면 되는데, 다른 학교들은 다 이 점수보다는 높게 요구해요.
Q4. 한국 고등학교도 다니시고, 한국 대학교도 1학기 다니셨잖아요. 그 때 들은 수업과 파운데이션 수업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장,단점 다 말씀해주셔도 되요.
제일 좋은 점은 Lecture 수업이 전부 녹음이 되고,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는 포털에 업로드 된다는 점이예요. 아무래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들이다보니 잠깐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는 멘트들도 많은데, 다시 들을 수 있으니까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요. 복습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에게 정말 좋은 시스템이예요.
한국 고등학교 내신에 익숙한 친구들은 보통 내향적이거나 ,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지다보니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나누는 것이 어려워요. 한국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도 동일하게 주입식이었거든요. 근데 영국에서는 계속 내 생각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해야 하다보니 초반에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바뀌어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생각한 것보다 여기 있는 학생들이 굉장하지는 않더라구요. 자세히 들어보면 자신 있게 뭔가 말을 하고 있는데, 뜬금 없다 싶은 내용을 말을 할때도 있어요. 언어가 다르다고 내 생각이 무조건 틀렸다거나, 내 영어가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될까봐 미리 걱정하고 혼란스러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세미나 시간도 굉장히 유익합니다. 우리나라는 선생님이나 교수님이 일장연설하는 수업만 듣고, 학생이 스스로 정리해야 하잖아요? 근데 영국은 렉쳐 이후에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번 다른 학생들과 토론 하과 각 학생의 가치관과 더불어 출신 국가의 문화적 배경, 상황등을 파악할 수 있고 이런 사고의 확장은 에세이를 쓸 때도 많이 도움이 됐어요. 국제 관계학을 공부하기에는 이런 교육환경이 학업적으로나 인성적으로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습니다.
Q5. 런던에서 생활하는 건 어때요? 기숙사 생활에 대한 후기도 궁금해요
저는 현재 West London 에 살고 있고, 런던에서도 부촌 인근 지역이라 치안이 일단 굉장히 안전합니다. 원래 학교 기숙사에 지원했는데, 방이 없다는 걸 늦게 통보해줘서 급하게 지금의 기숙사로 오게 되었는데요. 가격도 학교 기숙사보다 저렴해서 시설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방 청소도 매 주 해주시고 공용 부엌이나 화장실은 거의 매일 청소를 해주세요. 그래서 이 비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런던 기숙사 생활하는 친구들과 비교 했을때도 좋아요). 원래 가고자 했던 기숙사가 런던 동쪽이었는데, 런던에 와서 생활하다보니 확실히 동쪽은 아직 개발이 덜 되어서 여기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현재 기숙사 방형태는 En-suite으로 방에 욕실과 세면대까지 다 있어요. 주방은 공유하지만, 거의 저 혼자 써서 큰 불편함은 못 느껴요.
Q6. 영국에서 공부하니까, 처음에 기대 했던 것? 또는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달랐던 점이 혹시 있으셨나요?
영국 지하철이 그렇게 빠르다고 인터넷에서 봤었는데, 막상 타보니 좁고... 냉난방시스템도 구축이 안되어 있어서 Rush Hour 가 끼어 있는 등하교 시간에는 굉장히 이용이 불편 했어요.
공부와 관련해서는 모든 게 새로웠던 것 같아요. 특히 종이노트를 생각보다 사용하지 않아서 미리 챙겨온 필기구들은 아직 다 쓰지 못했어요.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파운데이션이다보니, 수업에 대한 공지나 자료등도 모두 Microsoft사의 Teams를 이용하기 때문에 편합니다.
Q7. 영국 파운데이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본인이 이야기해줄 Tip이 있다면?
파운데이션 과목들을 미리 예습해서 오면 정말 좋겠지만, 상황이 어렵다면 영어실력은 반드시 늘려서 오는 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공부든, 친구를 사귀든.
또, 영국은 외식 비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요리하기를 부담스러워 하신다면 한국 음식 많이 드시고 오세요 ㅎㅎ 혹은 요리하기 힘든 한국음식도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순이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이 그리워요. 그 정도로 영국은 놀게 별로 없어서 문화생활이나 여가생활을 많이 즐기시는 분이라면, 출국 하시기 전에 충분히 놀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걸 Wish list를 만들어서 하나씩 해보시고 오시길 추천 드려요.
고등학교 내신이 매우 좋고, 영어실력도 갖추어져 있고, 영국 최상위권 대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영국유학센터에서는 킹스 컬리지 런던 King's College London 또는 유씨엘 UCL, 워릭대학교 Warwick 등의 최상위권 대학부설 파운데이션을 추천 드립니다.
UCL이나 워릭 대학교 파운데이션의 경우에는 성적에 따라서 파운데이션으로는 입학이 어렵다는 임페리얼 컬리지까지도 도전해보실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파운데이션 과정은 내가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 내신으로, 어느 대학교까지 목표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올바른 계획을 세우시는게 좋습니다.
고등학교 내신 1~3등급이 진학할 수 있는 최상위 영국 대학부설 파운데이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영국유학센터로 문의주세요.
실제 학생들 사례와, 정확한 정보로 원하시는 대학에 입학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