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지사] 영국 소아스 런던대 개발학 졸업생이 들려주는 영국 유학 이야기

개발학 세계 랭킹 5위!

소아스 런던대에서 개발학 학사를 전공하고

현재 한국에서 환경분야 리서처로 활동하고 있는 홍**님의 영국 유학 후기를 만나보세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이라고 합니다. 영국유학센터를 통해서 영국 유학 수속을 밟았고 덕분에 잘 끝나서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Q  저희를 통해서 어학연수에서부터 시작해서 파운데이션 그리고 SOAS 대학의 International relations and Development studies 학과에 진학하셔서 긴 장정을 마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어학연수 때는 영국을 알아보고 언어를 쌓는 과정이어서 정말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영국유학센터에서 런던 북부에 소규모 어학원을 추천해주신 덕에 그 곳에서 다양한 배경에서 온 학생들을 만나며 하루하루 새로운 것을 배우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학원에서 정해준 호스트 패밀리와도 잘 지내고 대화할 기회가 많아서 영어를 더 빨리 배우고 영국에도 잘 적응했습니다. 그러던 중 원하던 공부인 개발학을 접하게 되고 영국에서 개발학을 전공하기로 결심을 하고 어학원 말기에 파운데이션과정 지원을 하였습니다.

파운데이션 수속도 잘 도와주셔서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공부량이 워낙에 많고 아카데믹 영어실력은 아직 부족한데다가 원하는 대학을 꼭 가고싶다는 마음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굉장히 컸었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도서관 문이 닫을 때까지 공부하고 그러고 집에 돌아와서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 것을 1년동안 반복하니 몸은 많이 지쳤지만 그 덕에 필요한 성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갖고 모든 학교의 요구조건을 거뜬히 맞추어서 지금 생각해도 정말 뿌듯하네요. 힘들게 고생한 만큼 공부하는데 탄탄한 밑바닥이 마련되어 학부 공부할 때 훨씬 수월했습니다.  

학부에서는 1학년 때는 파운데이션 과정과 겹치는 부분이 조금 있었으나 훨씬 심화되었고, 2학년, 3학년 때는 개론에서 벗어나 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공부 내용의 깊이와 학습량도 많아져서 더 열심히 했고요.  

5년이란 시간을 지나고 보니 힘든 일도 많았지만 뒤돌아보니 좋았던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오르네요. 선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도전하고 싶은 분들을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단, 공부량이 정말 많기 때문에 굳은 각오를 다지고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Q  SOAS 대학에서 International relations and Development studies 를 전공하셨는데 어떤 학과목들을 배우는지 그리고 학업방식은 어떠한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제관계학과 개발학 모두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정치의 판도가 바뀌면서 태어난 비교적 신생학문입니다. 국제관계학의 경우, 정치학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과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정치학과 학생들이었습니다. 1학년때는 국제관계학의 기본 이론들 위주로 훑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2학년때는 지역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동아시아, 중동, 남아시아 국제관계학 중 저는 중동 국제관계학을 선택했고 해당 과목은 학교 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SOAS에서 가장 강한 학문이기도 했고요. 3학년 때는 심화 이론을 바탕으로 비교정치를 배웁니다. 1학년 때 이론 베이스를 탄탄하게 갖추고 오지 않았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발학은 다학제적인 학문이라서 경제, 역사, 인류학, 법, 정치, 국제관계학을 총 망라하는 학문인데요, 개발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저는 국제사안에 관심이 많아서 국제관계학을 배경 학문으로 선택해 복수전공 했습니다. 개발학의 유래, 개발학 이론, 비교 개발학을 하면서 다양한 지식을 배웁니다. 그 중에서 저는 각국의 개발환경을 비교하는 비교개발학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Q  학업 중 가장 즐겁고 흥미로웠던 과목과 어려운 과목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가장 즐거웠던 과목을 뽑으라면 국제관계학에서는 3학년 때 들었던 이스라엘 정치를 뽑고 싶습니다. 2학년때 수강했던 중동국제관계학에서 더 깊게 들어가고 싶어서 선택한 과목이었는데, 커리큘럼이 정말 잘 짜져 있었고 실제로 교수님 두 분 중 한 분은 이스라엘, 다른 한 분은 팔레스타인 분이어서 강의가 더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수업이어서 토론에 쉽게 참여하며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저도 발표에 더 자주 참여할 수 있는 정말 ‘깨어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수업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개발학에서는 2학년 때 들었던 이주난민학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난민이라는 터부시되는 문제에 대해서 구조적으로 접근하며 난민의 정의, 국제 난민보호 체계의 문제점, 등을 다루었습니다. 유럽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로 거론되는 난민을 유럽 본국에서 배우니 더 와 닿았습니다. 이 과목은 과제를 자유주제를 선택해 소논문 형식으로 5000자를 써야 했는데, 과제의 양이 워낙에 많다보니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모르는 것을 친구들한테 물어보며 토론하며 배워 성장한 제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Q  학사 과정 3년 학업을 통해서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제가 갈구하던 분야에 대해 배우며 지식이 확장된 것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비 실용학문(역사학, 예술사학, 인류학, 정치학) 등은 취업할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기피하거나 해당 분야로 진학의 뜻을 접는 분 들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가성비만 따진다면 모두의 인생은 얼마나 지루할까요? 학문의 금전적 가치와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분야를 전공하며 마음껏 지식을 음미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것을 공부하며 지식이 확장되고, 확장된 지식으로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제 삶이 조금 더 풍요로워진 것이 가장 큰 성장 아닐까요?

 

Q  영국이 예로부터 국제관계학 그리고 개발학으로 유명하고 명성 있는 국가입니다. 개발학과 관계학을 생각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여러 대학들이 있는데 그 중에 소아스만의 매력은 어떤점인지 궁금합니다.

소아스는 정말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개방, 포용, 다양성. 학교에서 개방의 가치를 포용하다 보니 다양한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배경에서 온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동아리, 각 국가의 전통악기 동아리, 그리고 언어수업 등 소아스에서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많았습니다. 학교의 수업과 전공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사회적 및 문화적 경험을 하는 데에 최고의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소아스 대학 국제관계/개발학을 나온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시면 아시는 범위에서 케이스를 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국제관계학과 개발학의 진로는(전공을 살리길 원한다면) 대부분 학계와 연계된 리서치 쪽으로 갑니다. 학계와 연계되다 보니 해당 분야로 가고 싶은 학생들은 대부분 석사에 진학합니다. 저는 석사 진학 전 제가 원하는 분야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싶어서 현재 지속가능 환경분야 리서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유학을 알아보는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런던입니다. 런던에서 5년가까이 지내셨는데 직접 경험한 런던 유학의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한번 해주세요.

가장 큰 장점은 어김없이 다양성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유학생활을 하면서 깨달았는데, 외국인과 이민자가 많은 도시이다 보니 타국이지만 저도 그 많은 외국인 중 하나가 되어 ‘나만 혼자 외국인이구나’ 같은 소외감이 덜했습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치안이 안 좋은 지역이 몇몇 있습니다. 학교 근처는 치안은 괜찮지만 소매치기가 많아 항상 소지품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노파심에 말씀 드리자면, 절대 길거리에서 휴대폰 하면서 걸어가지 마세요!

 

Q  영국유학센터를 통해 영국유학을 준비하신 소감이 궁급합니다. 저희가 많이 도움이 되었나요?

항상 친절하게 응해주시고 비자와 입학 행정처리를 꼼꼼하게 해결해주시는 덕분에 유학기간 동안 수월​​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영국에서 국제관계학과 개발학을 전공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꿈이 있다면 꿈을 쫓는 데에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와 밖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세우는 것도 추전드립니다. 


 

 

영국 학사 진학과 파운데이션 과정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 영국유학센터로 연락주세요! 

#파운데이션
#신촌지사
#개발학
공지
UK North 의대 파운데이션 학생 70% 센트럴 랑카셔대학교 의대 인터뷰 합격
작년 9월 시작 의대 파운데이션 학생 70명 중 70%가 UCLan 의대 MMI 인터뷰에 최종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매년 인터뷰 합격률을 갱신하며 꾸준히 높은 인터뷰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Saud 학생도 20년 9월에 온캠퍼스 UK North 의대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하여 이번에..
5036
영국 노팅엄대학교 약대 설명회 Q&A 질문과 답변
얼마 전 영국 노팅엄대학교 약대 교수님, 약대 재학생과 함꼐 한 온라인 설명회가 있어서 그 내용을 정리했었는데요 ​ 오늘은 설명회 이후에 참가자 분들이 주셨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3453
영국 노팅엄대학교 약대 온라인 세미나 후기
최근 노팅엄대학교 약대의 한국인 교수님과 약대 재학생, 그리고 노팅엄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운영하는 카플란 인터내셔널 패스웨이즈와 함께한 온라인 세미나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 했던 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436
[신촌지사] 영국 소아스 런던대 개발학 졸업생이 들려주는 영국 유학 이야기
'국제관계학과 개발학 모두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정치의 판도가 바뀌면서 태어난 비교적 신생학문입니다. 국제관계학의 경우, 정치학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과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정치학과 학생들이었습니다.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제가 갈구하던 분야에 대해 배우며 지식이 확장된 것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