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몽포트 대학 신발디자인 1학년 마친 학생의 학업후기 - Footwear Design BA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드몽포트 대학에서 2018년에 Art and Design 파운데이션에 입학해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2019년 9월에 동 대학교 신발디자인 학과Footwear Design BA로 진학하여 1학년 학업을 마친 저희 학생분의 후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학생분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서 드몽포트 대학 신발 디자인 학과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De Montfort University 에서 Art and Design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본과 Footwear Design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Q 드몽포트 대학교 신발디자인 학과에 입학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지난 1년간 무엇을 배우고 어떤 면에서 배우고 성장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본과 Footwear Design에서 저는 발과 신발의 기초적인 지식과 실제 여러 신발을 만들며 가죽과 천 재봉, 신발을 만들 때 쓰이는 여러 기계를 직접 사용하며 사용 방법을 배웠고요. 또한 3D 프로그램으로 신발을 디자인하며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지난 1년동안 실용적으로 신발 그 자체에 대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Q. 1학년때 배운 과목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과목과 가장 어렵다고 느껴진 과목은 어떤 것이었나요?
모든 수업이 흥미로웠는데 그중 굳이 꼽으면 3D CAD 수업이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3D로 신발을 만드는 수업인데 제가 프로그램 다루는 것을 좋아해서 즐겁게 수업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느껴진 과목은 2D-3D Pattern Engineering & Construction 이란 실제 신발을 만드는 수업이 에요. 천 재봉은 제가 한국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며 다뤄 본적이 있지만 가죽 재봉은 그것과 다르고 또 다른 공업용 기계들을 사용하게 되어 흥미롭기도 했지만 어려웠어요. 많은 양의 신발의 패턴과 실제 신발을 만들어내는 작업들에 몸이 힘들었죠.
Q. 드몽포트 대학에서 아트 & 디자인 파우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셨는데 파운데이션 과정과 학사 과정의 차이와 느낌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파운데이션 과정을 수료하면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되게 많았어요. 파운데이션 과정을 수료 후 어떤 과에 진학할지 미리 정하고 파운데이션을 시작하는데요. 모든 미술과 관련된 학과의 국제 학생들이 모여있어서 그런지 수업이 마치 미술 동아리 같았어요. 수업이 중구난방이라 학생들의 개개인 능력에 비해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시설 또한 파운데이션 건물이 대학교 안에 따로 있지만 대학에 소속된 느낌이 없었습니다. 이 과정을 하며 만든 포트폴리오 보다 한국에서 준비한 게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너무 허술한 파운데이션 과정에 본과 진학을 주저하기도 했었어요. 고민이 될 때마다 신발 디자인 학과 선배들께 학과 수업내용이나 커리큘럼같은 것을 물어보며 마음을 잡기도 했었네요.
파운데이션에서 호되게 실망해서 그런지 학사과정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확실히 한국에서 배울 수 없는 수업들이라 희귀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어떤 신발을 보면 그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정도로 많이 배웠습니다. Footwear Design 일학년 때는 기초적으로 신발의 패턴과 제작을 배우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내 디자인으로 실제 신발을 만들어내는 수업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Q 드몽포트 대학교 Art and Design 스쿨과 Footwear Design 전공의 시설 환경, 그리고 교수님이나 튜터분들은 어떠셨나요?
먼저 드몽포트 대학교의 시설이 좋은 편이라 알고 입학했는데요. 그 부분이 학과 생활 만족도에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파운데이션 과정인 Art and Design 때는 대학 시설에서 쓸 수 있는게 많이 없었지만 본과 진학 후에는 따로 학과 시설이 마련되어져 있고 기계 상태들도 매우 좋으며 편하게 쓸 수 잇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Art and Design 파운데이션 튜터분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분들이시겠지만 수업 자체가 분야별 수업이 아닌 통합 미술 수업 느낌이라 특별한 지도를 받은 것 같지는 않네요. 다행히도 Footwear Design 교수님들에게는 이 과에서 제가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배우는 느낌에 만족과 다행을 느꼈어요! 궁금한 것이나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먼저 다가와 가르쳐 주시고 국제학생들의 고충들도 해결해 주시려고 하는 모습들이 학과 생활에 힘이 되었어요.
Q. 레스터에서 2년간 생활하셔서 이제 영국 현지에 많이 적응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제가 현지에서 따로 동아리나 모임을 가입한 것은 아니었고 친구들과 지내며 현지에서 적응했어요. 학과의 한국 선배들의 도움을 받은 것들도 많고 다른 국제 학생들과 현지 상황에 많이 부딪치면서 레스터와 영국에 대해 알아가고 있어요.
Q 드몽포트 대학의 장점과 유학생활 전반에서 어떤 점이 제일 좋으신가요?
장점들은 위에서 언급한 학과 수업들이나 시설도 있지만 생활 환경도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있는 레스터가 런던이 아니기도 하고 다른 지역보다 생활비가 적게 드는 것 같아요. 또 워낙 레스터에 국제 학생들이 많아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유학을 오지 않았다면 친해질 일 없는 여러 국가의 친구들과 각 국의 음식들과 문화들을 배우며 유학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Q 현지에서 생활해 보니 이건 꼭 한국에서 준비해와야겠다 하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물건으로 치면 롱패딩이요!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고 추워서 롱패딩이 최고에요. 가끔 모르는 사람이 와서 그거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기도 했었어요. 물건을 제외하고서는 아무래도 마음가짐이겠죠. 저는 일찍 자취도 시작했고 재수도 해봐서 외롭거나 외국이란 이유로 우울하다는 감정을 거의 못 느꼈는데 제 주위 한국친구들은 많이 흔들리더라고요. 그 이유로 휴학을 하려던 친구도 있었어요.
Q. 신촌영국유학센터와 함께 유학준비를 해오셨는데 어떠한 도움을 받으셨나요?
제 비자와 대학 지원 그리고 아이엘츠 시험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신경 써주셔서 든든하게 준비를 했어요. 대학 입학 전 준비단계에서 궁금한 사항들을 학교와 기숙사에 문의를 지속적으로 넣어주시고 제 포트폴리오 진행사항에도 관심을 가져 스케줄 관리도 해주셔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유학 준비가 진행되었어요. 제가 영국으로 오고 난 뒤로도 연락을 주시며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 그 점도 많이 좋았네요. 대형 유학원들에서는 받을 수 없는 세세한 케어를 받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변에서 유학 준비나 유학원 필요한 분들께 항상 여기를 추천해주고 있어요!
Q. 드몽포트 혹은 영국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저하지 마시고 유학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영국이란 전혀 다른 나라에서 사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더라고요. 어려운 점도 분명 있을테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장점들이 더 많으니까요. 그리고 런던이란 중심지를 고집하지 않아 저와 잘 맞는 학교, 학과 그리고 생활 지역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영국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본인한테 제일 잘 맞는 유연한 선택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작년에 DMU 신발 디자인을 졸업한 저희 졸업생 한분은 졸업 후 한국에서 영국브랜드인 DAKS에 취업하여 신발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계신 동문도 있으십니다. 많은 패션 아이템들이 있지만 신발, 구두, 운동화, 스니커즈, 등산화 등등 발에 신는 모든것에 큰 열정이 있으시고 신발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것의 A-Z까지 지식과 스킬을 배우기 원하신다면 드몽포트 대학 신발디자인 학과를 추천드립니다. 학업하고 졸업한 학생들 모두 한결같이 교수님들과 튜터분들에 대해서 만족하시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지금 당장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Art work에 대한 소질과 감각이 있다면 신발디자이너의 꿈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