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vel 1년을 마치고 난 후

작년 가을에 캣츠컬리지 에이레벨로 진학한 학생이 1년을 잘 마치고 후기를 보내줬습니다. 학교로부터 성적표를 받아서 어머님께 보내드릴때, 매 학기마다 성적이 올라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 영어실력도 1년 동안 거의 아이엘츠 1.5가량 올랐을 정도로 학생이 많이 노력했구요.

내년 이때에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해서 웃는 얼굴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A – LEVEL 1년을 마치고 난 후
 

처음 영국 유학을 결정하고 가게 된 계기는 아빠 지인 분께서 영국에서 살고 계신다고 해서 잠시 6개월정도 지내다가 왔다.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께서 다시 영국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EF ACADEMY라는 국제학교에 IGCSE 코스를 밞으러 가게 되었다.


 

EF에서 한 학기를 마치고, A-LEVEL은 다른 학교에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이유들로 해서 캣츠 컬리지라는 다른 국제학교로 학교를 옮겼다. 어디든 처음 가면 낯설고 걱정도 되고 겁도 나고 무엇보다도 부모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지듯이 CATS COLLEGE도 처음엔 그랬다. 저녁에 도착을 해서 바로 기숙사로 들어가는 바람에 학교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기숙사가 깨끗해서 오래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날 일어나서야 학교 전경도 보고 안에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시설은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선생님들도 다들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걱정했던 마음이나 겁먹었던 게 없어졌고 학교생활이 좀 기대되기도 했다. 내가 있던 EF캠퍼스는 휴양지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CATS COLLEGE는 좀 더 도시적인 느낌이 있었고, 시설적으로도 더 나았다. 그래서 내가 더 편하게 느낀 것 같고 시내도 EF캠퍼스 보다는 할 것들도 많고 덜 지루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공항과의 거리도 EF는 너무 멀었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많았지만 CATS는 가까워서 편리했다.



 

위에서 말했듯이, 훨씬 편해진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크게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고 학습부분에서도 정말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다 친절하시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좋다. 학교 방과 후나 활동들도 다양하고, 대학교 진학에도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약간 아쉬운 건 학교급식이 맛이 좀 많이 없고.. 위치가 그런지 인터넷이 문제인 건지 와이파이가 잘 안되기도하고 시간이 정해져 있어 나는 공부하는데도 생활하는데도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살만했다.


 

학업으로는 고등 과정 A-LEVEL을 선택했는데 사실 다른 과정도 있었지만 이 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그저 과목을 3개만 해도 된다는 거였기 때문이다. 3과목을 아주 깊게 배우는 거라고 들어서 걱정 반 다행 반 이였는데 공부를 해보면서 점점 다행이라는 생각은 틀린 거였구나 라고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깊게 집중적으로 배우는 거다 보니까 IGCSE때 하는 거랑은 수준차이가 많이 났다. 아직 YEAR 1을 공부하는 건데 사실 조금 벅차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었다. 그래서 YEAR 2는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다.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아서 나름 잘 했구나 하고 뿌듯했다. 



 

사실 뭐 특별히 나만의 공부 방법은 없는데 그냥 나는 선생님들이 항상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 질문을 하라고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그대로 해보고, 그래서 정말 수업 때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알고 지나가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하는 습관은 없지만 복습은 꼭 하고 자려고 노력을 했고 시험 기간에는 시간 분배를 잘 해서 공부를 한다. 굳이 나만의 공부 방법이 있다면 시험기간이든 아니든 잠은 충분히 잔다는 거 인 것 같다. 밤을 새거나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건 해보니까 별로 도움도 안되고 다음날 피곤하기만 한다는 걸 알아서 인지 잠은 항상 알맞게 자는 것 같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난 후에는, 보통은 기숙사에 들어가 그냥 쉬는 것 같다. 초반에는 많이 놀러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타운가서 놀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정신을 좀 차려서 그런 건지 공부를 좀 더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주말에는 좀 더 자유롭게 생활하는 편이다.



 

이제 곧 YEAR 2과정을 앞두고 있는데 A-LEVEL 마지막 과정이라 그런지 생각도 많아지고 걱정도 많아지는 만큼 끝나고 후회하지 않게, YEAR 1 때 내가 어땠는지를 돌아보면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마치고 싶다. 이제 전공으로 하려는 학과가 MEDICINE 이고, 가고 싶은 대학교는 아직은 정확하게 정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쉽지 않을 걸 아니까..  더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아서 그저 최선을 다해보자는 각오로 남은 1년을 후회없이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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