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이언스/약대 명문, 영국 리버풀 존 무어 대학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영국유학센터에서 리버풀 존 무어 대학교를 방문해 직접 캠퍼스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자료나 랭킹으로만 보면 잘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있죠?

그래서 이번 방문에서는 캠퍼스를 직접 걸어보면서 학생들이 실제로 공부하고 생활하는 분위기까지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학교 소개

리버풀 존 무어 대학교 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 (LJMU)는 1823년에 설립된,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종합대학교입니다.

현재 약 25,0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5개 학부와 18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광·호텔경영, 스포츠 관련 전공, 스포츠 사이언스, 법의학,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고,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TEF(Teaching Excellence Framework)에서 Gold 등급(2023)을 받은 학교이기도 합니다.

방문 후기

LJMU는 캠퍼스가 시내 여러 곳에 나뉘어 있어서 전공에 따라 이동하면서 수업을 듣게 되는 구조예요.

스튜던트 존
제네럴 엔지니어링 리서치 센터

도시형 대학이라 이동은 조금 있지만, 대신 각 전공 건물이 그 분야에 맞게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사이언스 건물 방문 후기

스포츠 관련 건물 입구
톰 랠리 빌딩

먼저 도착한 곳은 스포츠 사이언스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자체가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아, 여기는 실습 위주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모션 캡쳐 방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바이오메카닉스 모션 캡처 실험실이 보였는데요.

카메라가 사방, 거의 360도로 설치돼 있어서 학생들의 움직임을 그대로 촬영하고 분석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실제로 수업 시간에 이 공간을 사용해서 움직임 데이터를 측정하고 결과를 분석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무게를 감지하며 촬영 시작
달리면서 촬영 가능한 공간

이런 시설을 보니까 이론 수업만 듣고 끝나는 구조는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재활학과 검사 장비
스포츠 관련 랩실

워낙 설비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영국 현지 스포츠 팀들이 실제 테스트나 트레이닝 목적으로 이 건물을 방문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방문했던 팀들

학생 입장에서는 수업 자체가 산업과 꽤 가깝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특정 조건 (온도, 습도, 산소포화도) 으로 방을 조절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계

랩실 사용 방식도 인상 깊었는데요. 학사, 석사 랩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 비어 있으면 학사든 석사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다만 약품을 사용한다거나, 주사 같은 걸 다루는 수업, 또는 체열 측정처럼 안전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무조건 테크니션이 상주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의 일반적인 실습은 학생들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다양한 랩실

랩실을 몇 군데 더 둘러봤는데, 비어 있는 공간들도 전반적으로 굉장히 넓고 깨끗했습니다.

다양한 랩실

일반적인 스포츠 사이언스 실습을 하기에는 기계 수와 공간 규모가 굉장히 넉넉한 학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약대 건물 & 실습 공간

스포츠 사이언스 건물 투어를 마친 뒤에는 약대를 안내 해주셨습니다.

이분이 계속 한국 학생들 얘기를 하시면서 “한국 학생들 정말 열심히 한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약대 건물도 역시 새 건물이라 시설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약대 더미들

먼저 본 공간은 AI 기반 환자 시뮬레이션 더미 실습실이었는데요.

보통 간호대나 의대에서 사용하는 더미를 여기는 약대 학생들 전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교수님들이 시나리오를 세팅해두면 학생들이 질문을 하면 AI가 실제 환자처럼 증상을 답변하고, 그걸 바탕으로 실습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어요.

시험장

그다음에 본 곳은 시험 공간이었는데, 2인 1조로 각각 방에 들어가서 주어진 시나리오에 맞춰 처방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시험을 보고 있었습니다. 감독 교수님이 중앙에서 관리하는 구조였고요, 약대 수업용 세미나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미나룸

일반 렉처룸이 아니라 원형 테이블 형태로 구성돼 있어서 학생들이 서로 토의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랩실도 정말 큽니다.

현미경을 비롯한 실험 장비들이 다 준비돼 있고, 이 장비들은 전부 무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랩실

석사 학생들이 사용하는 랩실도 따로 봤는데, 양손을 넣고 약품을 제조하는 공간, 그리고 이 공간은 무조건 테크니션이 상주해야 하는 랩실이었습니다. 

석사 학생들이 사용하는 랩실

마지막으로 디스펜싱 실습실도 봤습니다.

실제 약국처럼 학생들이 약사 역할을 하면서 계산, 처방, 조제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업이 없을 때는 셔터가 내려가 있지만, 실습 시간에는 실제 약국처럼 운영된다고 합니다.

실습실, 실내 약국
실습용 영수증 발급기
1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약대 렉쳐룸

 

기숙사 – 라임라이트(Lime Light)
 

기숙사

이제 기숙사로 이동했습니다.

학교에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거리라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ISC 학생만 쓰는 기숙사는 아니고 일반 학생도 함께 사용합니다.

라임라이트 기숙사는 들어가자마자 인테리어가 굉장히 센스 있게 되어 있었어요. 공부 공간, 라운지, 세탁실까지 잘 갖춰져 있었고요.

세탁실은 요즘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앱을 깔면 세탁 종료 알림, 결제, 사용 여부 확인까지 다 가능합니다.

세탁실

기숙사에는 요가룸, 운동 공간, 게임룸(플스 포함), 공용 주방, 그리고 맨 위층에는 예약해서 파티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있었습니다.

공용주방과 헬스장
커뮤니티 공간

여기서 본 리버풀 전경도 굉장히 좋았고요.

이 퀄리티의 기숙사를 런던에서 지내려면 월 250만 원 이상은 들텐데, 그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번에 리버풀 존 무어 대학교를 직접 다녀와 보니, 스포츠 사이언스와 약대 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설, 실습 환경, 비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리버풀 존 무어 대학교는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대학이라고 느껴졌어요.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영국유학센터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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