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대학교 약대 방문 후기
이번 출장에서 브라이튼대학교 약대를 방문했습니다.
브라이튼 대학교 약대는 취업에서 영국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실무 중심의 과정입니다. 약학 과정 매 학년마다 지역 약국 또는 병원에 배치되어 전문가로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또 브라이튼대학교는 서식스대학교와 함께 의대도 운영하는데요, Brighton and Sussex Medical School (BSMS) 의대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전문직 간 학습 기회를 얻고 연구 및 임상 실습에 기반한 학습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의대 지원시 인터뷰가 개런티됩니다.
브라이튼 약대 교수님을 만나서 말씀을 나누었는데, 약대가 요새 한국학생에게 워낙 인기가 많아서, 이게 한국만의 일인가..하는 생각을 했는데, 브라이튼 약대는 쿠웨이트 학생이 가장 많다고 해요.
약대 인터뷰는 학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인데, 파운데이션에서 약대로 지원하는 학생 중 지난 5년간 딱 1명 불합격했다고 해요. 팬데믹때 아무래도 대면 수업이 없다보니 영어실력이 충분히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브라이튼 약대는 입학 후 1학년부터 바로 실습이 시작됩니다. 교수님도 최근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Boots에 가서 약사의 실제 업무를 참관했다고 합니다.
약사로서 요즘 가장 크게 강조되는 덕목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죠. 항상 환자를 최우선으로 해야하며, 단지 처방전대로 조제만 하는게 약사의 일이 아닙니다. 상담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이에 맞는 약이 처방되었는지 확인하고 정확하게 약을 조제해야합니다.
브라이튼대학교에 방문했을 때 약대 학생들이, ‘건강한 심장 워크샵-고혈압의 경우’로 수업중이었어요. 이 자료를 보니, 어떻게 수업이 이루어지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 조제를 할 때 어떤 점을 유의해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가장 먼저 워크샵의 목적을 소개하고, 무엇을 할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이고, 각 부분마다 시간이 어떻게 할애될것인지에 대해 설명되어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혈압 측정 수행
-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전을 정확하게 조제하고 환자에게 새로운 약에 대해 상담합니다.
- 고혈압으로 새로 진단을 받은 환자에 대한 처방전을 임상적으로 검사합니다
워크숍은
워크숍 소개가 10분
실제 혈압 모니터링이 45분
조제 및 환자 상담 45분
임상 스크리닝 45분
사례 정리가 10분으로 예정합니다.
고혈압 환자를 위한 조제이므로, 혈압 측정이 먼저 되어야겠죠? 혈압을 먼저 측정해봅니다
과제: 혈압 측정하기
- 이전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혈압 검사를 제공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 자동 기계를 사용하여 혈압을 측정합니다. 혈압 측정에 관한 NICE 지침을 따릅니다. 대상자에게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 환자가 병원/지역사회 약국에서 고혈압 수치를 받은 경우:
- 외래 혈압 모니터링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 가정 혈압 모니터링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임의로 한 환자를 상정해서 처방전에 맞추어 조제하고, 이 약에 대해 환자와 상담합니다.
과제: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전을 정확하게 조제하고 환자에게 이 새로운 약에 대해 상담합니다.
당신은 약사이며 지역 약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환자 버나드 퍼서 씨는 62세의 남성으로, 그는 하루에 한 번 암로디핀 5mg을 복용하는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으며 암로디핀을 처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퍼서 씨에게 처방전을 조제합니다.
- 같은 조의 다른 학생과 협력하여 Purser 씨에게 새 약에 대해 상담합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약사의 역할과 환자의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약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겠죠? 조제 후 이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며, 이어서 임상으로 처방이 정확히 이루어졌는지를 재확인합니다.
과제: 새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의 처방전을 임상적으로 심사합니다
아래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세요
- 권장하는 처방의 변경 사항
- 이 환자에게 필요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환자가 퇴원할 예정이며 귀하는 퇴원 처방전을 검토하는 약사입니다.
마지막 장에는 환자와의 상담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기준에 맞추어서 환자와 상담이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를 보니, 영국 약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사가 이 체크리스트를 보며, 전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되돌아보는건데요, 이렇게 꼼꼼하게 환자와 약사간 상담이 이뤄지고, 각 절차마다 체크한다면 약물 남용이나 중복 처방의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 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상담 목적을 논의합니다.
- 약물 및 알레르기 병력, 금기 사항(해당되는 경우)을 확인합니다.
- 약물 이름, 제형 및 강도를 명시합니다.
- 복용법(용량 및 빈도)을 명시합니다.
- 장기 치료/치료 기간임을 명시합니다.
- 약물의 용도와 이 환자에게 권장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 여부를 확인합니다.
- 복용량을 놓쳤을 때 대처 방법을 명시합니다.
- 치료의 일반적인 부작용을 명시하고 환자의 우려 사항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합니다.
- 더 심각한 부작용 및 기타 문의 사항에 대한 안내합니다.
- 약물 모니터링 방법(치료 효과 / 독성)을 설명합니다.
- 환자의 이해도를 확인합니다.
- 전문용어를 피하고 적절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 적절하게 상담을 마무리합니다(질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락처를 제공합니다).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은 내신 8등급이면 입학 가능할 정도로 입학 조건이 낮습니다.
2022년 기준 2학기 기준 (약 8개월) 파운데이션 과정 학비는 14,850파운드 (2,376만원)으로 보통 23,000파운드 정도인 타 대학교에 비해 경제적입니다. 또한 대학교 진학 후에도 1년 학비 16,400파운드 (약 2,624만원)가량으로 타 학교에 비해 1년에 약 10,000파운드 (약 1,600만원) 정도의 유학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참고, 노팅엄대학교 약대 1년 학비 26,500파운드, 버밍엄대학교 24,600파운드입니다.)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에서 약대로 진학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학비도 합리적입니다. 약학으로 영국 22위에 꼽혔으며 (2023 Complete University Guide 기준), 학생 취업률로는 5위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 과정에 관심있으시면 언제든 영국유학센터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