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교수님이 얘기하는 세계 5위 노팅엄대학교 약대의 장점
요새 많은 학생들이 목표하는 영국 유학 전공 중 하나가 약학, 약대죠. 그 중에서도 노팅엄대학교는 세계적인 명성으로 매년 파운데이션 과정 지원자가 많습니다.
영국유학센터는 최근 노팅엄대학교 약대를 방문해서 김동현 교수님과 말씀을 나눴는데요, 유학을 목표하는 학생에게 정말 도움되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현재 노팅엄 약대에서 부교수로 일하고 있는 김동현입니다 여러 가지 티칭 모듈을 관리하고 있고 여러가지 연구도 약대 내에서 하고 있습니다
노팅엄대학교 약대의 장점
노팅엄대학교 약대의 가장 첫번째 장점은 세계 랭킹이 굉장히 높아요. 전세계 5위 약대이고요.그리고 저희 위에 있는 Pharmacy(약학)만 있는 학교는 UCL하고 모나쉬 정도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전 세계) 2~3위 정도 되서 자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요. 꼭 랭킹이 아니라 저희는 커리큘럼 자체가 굉장히 독특하고 잘 Establish(설립) 되어 있는 커리큘럼입니다. 다른 약대에서 쓰지 않는 다른 시도를 많이 하고 있고요. 그 시도가 굉장히 오래돼서 타이트하게 잘 설립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시뮬레이션 학생들이 모여서 자기가 가상의 약국을 만들고 지역 같은 것도 줘요. 저희가 지역 이름도 정해서 주고 여기에는 어느 정도의 인구가 살고 뭐 이런 자세한 시나리오를 주고 실제 환자들도 오실 때도 계시고 저 같은 교수님들도 시나리오를 가지고 와서 여러 가지 액팅을 하죠. 환자가 디렉팅을 하면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고 평가도 하고 제일 잘한 약국에는 보상도 주고 선물도 주는 굉장히 독특한 프로그램이 있고요.
그리고 커리큘럼 1학년부터 4학년 자체가 굉장히 의대와 비슷합니다 케이스 스터디 워크숍이 의대에서 많이 쓰는데 그것도 하구요 oral exam(구술 시험) 같은 건데 아까 말씀드린 시뮬레이션과 비슷합니다 근데 여러 가지 상황을 주고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그런 걸 평가하는 오스키를 채택해서 평가 하는데도 많이 쓰고 있고요
노팅엄대학교 약대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시간을 많이 들여서 만든 건 Drug Medicine and Patient 티칭모듈이라고 하는데요. 저희는 화학이나 아니면 바이올로지 생물학이나 이런 걸 따로 가르치지 않아요. 하나의 질병 아래서 모든 화학이나 여러 가지 다른 theme들을 배우거든요. 그래서 subject based teaching이 아니고 theme based teaching 이라고 저희가 얘기하는데요. 하나의 질병을 정해 놓고 그 질병에 관련된 약에 대한 화학 아니면 생물학 아니면 pharmacology(약리학) 이렇게 배우는 과정이 있습니다. 저희가 10년 전에 열심히 개발해서 이번 1학년부터 다시 더 개선을 해서 더 좋은 MPharm을 만들었죠 .
영국에서 모든 약대를 관리하는 GPC (General Pharmaceutical Council)라는 곳이 있는데요 거기서 여러 가지 기준을 주면 대학교는 그 기준에 맞춰서 약학 코스도 바꾸고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년도에 새로운 MPharm을 시작했고 그러니까 10년 전에 만들었던 것 다시 많이 보완하고 개선해서 이번에 이제 시작하게 됐죠. 이런 여러 가지 커리큘럼이라던가 아니면 또 되게 독특한 시뮬레이션 티칭이라던가 이런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은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약대 유학 준비
저도 대학교까지도 한국에서 다녔기 때문에 한국에서 고등학교 나온 상위권 유지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점수 많이 잘 받고 했던 학생들은 대부분이 영국 약대에서 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 수준의 화학, 수학, 생물학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영국 고등학교 과정인 A LEVEL은 한국이랑 좀 다르죠. A LEVEL이 . 한국에는 없는 과정이긴 한데요. Pre University Course 라고 할 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잘하는 학생의 수준정도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그렇게 특수한 분야를 더 열심히 해서 오라는 말은 저는 하진 않아요. 저희가 1학년 1학기는 Pharmacy와 관련됐지만 약사가 되기 위한 모듈이 아닌 Fundamental Pharmacy 라고 해서 기본적인 것들을 먼저 가르치고요.
저희가 학생들이 어디서 왔는지 또 얼만큼 공부를 하고 왔는지 잘 모르고 영국 학생 외에 외국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1학년 1학기는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티칭을 하구요. 2학기부터는 아까 말씀드린 DMP 질병에 관련된 여러가지 관련된 지식들을 공부하게 됩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영어 공부
영어 와서 열심히 하면 금방 늡니다. 어쩔 수 없이 늘 수밖에 없어요. 근데 . 영어가 완벽할 순 없잖아요. 아무리 열심히 해서 영어 점수를 잘 받았어도 영국에 오면 약간 힘들어하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팅엄대학교에서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강의는 녹화를 해야 돼요. 교수님들에게 그게 필수거든요 무조건 녹화를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잘 못 들어도 나중에 다시 듣을 수 있습니다. 또 슬라이드 같은 건 다 제공이 되니까 또 나중에 몇 번 열심히 듣고 하다 보면 약학에 관련된 영어는 금방 늡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영국유학의 장점은
영국 유학의 가장 큰 장점은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랑 연결이 많이 되어 있잖아요. 지리적인 특성이 굉장히 좋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모든 과학이 대부분 영국에서 시작됐죠. 제가 사는 데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아이작 뉴턴 생가가 있거든요. 그 나무도 잘 보전돼 있고 나무 DNA 뽑아서 그 DNA로 사과나무 만들어서 팔기도 하거든요. 그런 과학이 시작도 됐고 또 문학은 말할 것도 없고요. 영국 같은 경우 모든 교육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잘 이뤄져 있습니다. 워낙에 오래됐고 여러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굉장히 잘 개선이 잘 돼 있고요. 체계가 잘 갖춰져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러가지 많이 배울 수 있고요.
특히 저희 약대에 오시면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아주 독특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나중에 약사가 되더라도 굉장히 좋은 약사가 될 수 있는 그런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 게 사람 사는 데 똑같다. 저도 한국에서 오래 살았고 여기서도 이제 오래 살았지만 사람 사는 곳은 언제나 똑같아요. 그러니까 서양은 개인주의 이런 선입견이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여기도 정도 있고 한국과 똑같아. 한 달 이상을 한국에 갔다오잖아요? 그러면 저희가 새벽에 온단 말이에요. 옆집에서 그날 밤에 빵하고 우유 같은 걸 걸어놔요. 밤에 도착하면 식료품을 못 사니까요. 영국에서 사는 것과 한국에서 사는 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국유학센터 학생들에게 전하는 조언
여러분들이 영국유학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노팅엄에 있는 약대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정말 좋은 약사가 될 거고요. 때로는 영어 공부하는 게 힘든 거 알아요.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로 힘들거고요. 근데 괜찮을거예요. 제가 영국에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었거든요. 가끔은 말도 못했고요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 모든 게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영어 실력이라든지 모든 것들을 배울 수 있을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요
약학 공부에 관해서는요 약대에서 한국인의 수준은 정말 높아요 우리는 정말 한국 학생들을 좋아해요 왜냐면 한국인들은 다 잘하고요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 그리고 알다시피 10년 넘게 한국학생들을 봤는데요 한국학생들은 진짜 똑똑했어요 그러니 걱정하지말고요. 뭐 특별히 준비할 건 없어요.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만 집중하면 돼요.
영국에서 사는 것 혹은 해외에서 사는 건 한국에서 사는 것과 별 다를게 없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요. 그리고 만약 여러분이 노팅엄에 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저에게 이메일을 보내주셔도 좋고요. 그러면 최대한 빠르게 답장해줄게요. 음, 힘들거란 거 알아요. 때로는 정말 힘들겠죠. 근데 여러분은 젊고 모든 걸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최선을 다하시고요.
뒤돌아보지마요! 그냥 여러분이 원하는 거 뭐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