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인 체스터 어학연수 후기
학교이름: English in Chester
과정: General Course + IELTS
기간: 20주
어떤 이유로 영국 어학연수를 결정하셨어요?
처음에는 캐나다로 가려고 했는데 마치고 유럽여행도 하고싶었고 무엇보다 영국 발음이 너무 멋있어보였어요.
학교 결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한국인 비율과 홈스테이 만족도였어요. 일반적으로 시골로 갈수록 홈스테이 만족도도 높고
한국인 비율도 적더라고요. 그리고 시골이다보니 홈스테이 비용도 런던에 비해서 많이 싸고요.
영국유학센터를 통해 지원한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가격이었어요. 똑같은 조건으로 여러곳에 견적을 넣어봤거든요. 근데 영국유학센터가 가장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혜택도 많이 줘서 골랐어요. 정말 딱 그거예요 ㅎㅎ 같은 조건에 가장 저렴했다? 그리고 상담할때도 가장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요. ㅎㅎ
추가로, 다른 유학원은 보통 본인들이 추천하는곳으로 조금 미는 편이었는데 영국유학센터는 제가 알아본곳도 상세하게 장단점 설명해주는게 좋았어요!
학교에 대한 첫 느낌 어떠셨나요?
첫느낌은... 솔직히 말해서 강남인줄알았어요 ㅎㅎ 한국인이 생각보다 되게 많았고 제 첫반은 8명중에 5명이 한국인이었거든요 ㅎㅎ
근데 이제 하나 둘 다 떠나고 여름 시즌이라 유럽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ㅎㅎ
현재는 학교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학교시설은 어떠세요? (교실, 컴퓨터실, 학생 휴게실 등)
학교시설은 다른 학교를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좋은거같아요. 피드백도 되게 빠르고요. 제가 점심을 싸들고 다녀서 혹시 식당처럼 사용하는
Common room에 냉장고 넣어줄수있냐고 하니깐 다음날 바로 냉장고 설치해주셨고 다른 친구가 정수기도 3층에 하나 놔달랬더니
바로 놔주셨어요.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오전에는 문법, 단어, 리스닝, 라이팅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수업하고요. 오후 수업은 본인이 신청한 수업 들으면 됩니다.
지금 저는 오후에 아이엘츠반 듣고있어요.
전체적인 만족도는 어떠세요?
10점 만점이라고 치면 8점 정도인거같아요. 체스터라는 도시도 너무 마음에 들고 수업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데
2점은 한국인 비율은 생각보다 높다 ( 이건 없다고 유명해져서 그거 듣고 온 학생들이 많아졌어요. 심할때는 8명 클래스에 6명이
한국인인적도 있고 시험반의 경우 전부 한국인이었던적도 있어요.) 또 여긴 캠브릿지 시험에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엘츠 클래스에는 조금 소홀해요. 풀아이엘츠 클래스로 바꾸려고 여기 왔는데 사람 없다고 안열어주더라고요...
(캠브릿지반은 돌아다니면서 홍보했는데 풀아이엘츠 클래스는....말도 없고.... 하고싶다니깐 학생없어서 못한다고...하시더라고요. 살짝 보여주기식 옵션인거같아요.
그냥 없는 클래스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홈스테이는 지내기에 어떠세요? (음식, 친절도 등)
아 이거 복불복 진짜 심해요. 저는 의도치않게 2번 이사하고 지금 3번째 집이예요. 첫번째 집은 너무 멀었고요.
두번째 집은 내가 천사를 만났나 싶을정도로 잘해주시고 밥도 왠만한 영국맛집보다 맛있어서 매일 저녁이 기대가 됐어요.
지금 살고있는 세번째 집은.... 정말 잘해주시는데 요리는 못하세요 ㅎㅎㅎㅎㅎ 덕분에 다이어트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친구들보면 체스터 홈스테이는 전반적으로 되게 잘해주세요. 뭐 샤워시간이 정해져있는 집도 거의 없고 세탁기 이용요금 내라는 집은 1도 없고요. ㅎㅎ
학교에서 진행하는 소셜프로그램은 어떤 종류로 진행되며, 만족도는 어떠셨어요?
사실 몇번 참석 안했어요. 생각보다 그렇게 다채롭진않아요. 아무래도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ㅎㅎ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학교에서 영국인들과 대화하는 나름 큰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건 진짜 재밌어요.
2시간동안 거의 한 15명정도랑 대화하는데 목아플때까지 얘기했어요.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했네요.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음... 학교에서 수업듣고 마치고 1~2시간정도 복습하고 저녁먹을때 홈스테이 맘이랑 대화를 많이해요.
사실 저는 공부를 많이 하고있진 않네요 ㅜㅜ
근데 대체적으로 많이 느는애들 특징은 평소에 미드나 영드를 좋아해서 많이 보거나 아니면 사교성이 좋아서 맨날 놀러다니는 애들이 빨리 늘더라고요.
어학연수 중 가장 힘든 점/좋은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힘든점은 아플 때 가장 서럽죠. 막 한국이 그리운건 아닌데 감기 걸렸을때 뜨끈한 국을 마시고 싶은데
여긴 국이 없으니깐 그때 가장 힘들었어요. 제가 칼국수를 좋아하는걸 그때 알았네요.
좋은 점은 영어가 익숙해져서 진짜 어느 순간 정말가끔씩 영어가 편할때가 있어요. 계속 영어만 듣다보니깐 한 친구는 술에 취했는데
술주정을 영어로 하더라고요 (물론 같은 문장만 반복했지만) 막 죽어라 공부해야지! 이런 마음 없이 그냥 즐겨도
어느정도 영어는 느는거같아요.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제가 좋은 학생은 아니라서 조언은 못드리는데... 약 많이 챙겨오세요.
특히 6개월 미만은 GP등록이 안되니깐 항생제( 이거 은근히 필요할때가 있어요) 같이 진단서 없으면 못구하는 약
챙겨오시면 좋을거같아요. 감기약은 여기서도 다 팔고 아프면 홈스테이 맘이 다 챙겨주시니깐 굳이 챙길 필요 없는거 같아요.
그 이외에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마음껏 적어주세요
재밌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가끔은 이해안될때도 있긴한데,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더라고요.
근데 너무 기대는 하지마요 ㅎㅎㅎㅎ 진짜 영화에서 보던 발음 쓰는 사람 3개월 넘게 단 한번도 못봤어요.
뭐랄까 그 발음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사극말투쓰는 느낌이라 본인들도 보면 신기하대요. ㅎㅎ
(외국인이 우리나라와서 진지는 잡수시었소 라고 물어보면 우리도 어색하고 신기하잖아요 ㅎㅎㅎ)
그리고 서울살이나 도시생활에 지치신 분들!! 체스터 좋아요 사람들이 다 친절하고 여유가 넘치고 인종차별 아무도 겪어본적 없구요.
오히려 더 잘해줄때도 있어요. 영국 여행중에 가장 피곤하고 힘들었던게 런던 여행이었어요. 런던은 그냥...서울...보다 더 바쁘고 지쳐보이는 도시(?)
그리고 영국 서비스는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친절한 타입은 아니니깐 조금 틱틱대도 상처받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