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영국에서 간호사되기

 


저희 영국유학센터를 통해 YMS (Youth Mobility Scheme: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영국에 가셔서 어학연수를 하신 뒤 영국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신 정**님의 체험기입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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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저는 2012년 11월 영국유학센터를 통해 YMS(Youth Mobility Scheme) 비자를 받고 영국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영국유학센터에서 알선해 주신 어학원에서 약 4개월 정도 공부를 한 뒤, 본격적으로 영국에서 할 수 있는 간호직 관련된 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1년 만에 NHS(National Health Service:영국 국영 의료서비스)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영국간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중입니다.







영국 간호사가 되는 방법



한국 간호사로서 영국 간호사가 되려면,, 정식 간호사로서의 임상경험이 최소 1년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첫째,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모든 영역에서 7.0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 Adaptation course(예비 간호사가 되어 이론과정을 공부하고 및 현지병원 실습)를 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올해 2014년 10월부터 “Adaptation” 과정을 “필기 및 실기 시험제도” 로 전환해서 시행한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영국 간호사&조산사 협회를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nmc-uk.org/







영국간호사의 삶 엿보기 



- 병원시스템



영국은 NHS 병원과 Private 병원으로 나뉘어집니다. NHS는 National Health Service, 모든 치료비를 정부에서 지불하는 무료의료서비스로 영국의 대부분의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세금이 비싼 이유 중의 하나이지요. 반면에 Private는 사립 의료 보험제도로 운영되며 환자가 치료비의 100%를 부담하는 병원입니다. NHS는 싸지만(무료) 병원에 가려면 대기시간이 2주~2달정도로 오래기다려야 하며, 반면에 Private은 비싸지만 병원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영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NHS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뒤에 이어질 이야기들은 제가 다녔던 NHS 병원을 기준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12시간 근무



영국은 대부분 2교대를 기준으로 주당 37.5시간을 full-time으로 계산해 일주일에 거의 3일에서 4일 정도만 출근합니다. 그 외에는 모두 off 로 한국에 비해 아주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휴가를 쓰는 게 눈치가 보여서 해외여행 맘 편히 갔다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영국에서는 병동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3-day off, 4-day off는 흔하고, 대부분이 우리같은 외국인 간호사들(70% 정도)이기 때문에 일년 중에 한달 정도의 휴가정도는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배려해줍니다. 


그리고, 긴 12시간의 근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침 7:30분에 인계를 시작하고, patient morning care를 하고 난 뒤 오전에 30분간의 tea break를 갖습니다. 환자들의 점심시간 이후에 1시간 15분간 점심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12시간 근무 중 총 2시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이 휴식시간엔 아무에게서도 방해 받지 않고 온전히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일 시작 전에 일찍 출근할 필요도 없고, 게으름 피우지 않는 이상 칼 퇴근이 가능합니다. 







- 환자비율 그리고 의사와의 관계



4~8명 정도 입니다. 그러나 최근 8명 이상의 환자를 보는 것을 국가에서 강력하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비율은 더 낮아질 것 같습니다. 



일단 의사도 교대근무를 합니다. 제가 알기로 의사들도 12시간 근무나 24시간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담당의 라는 개념이 크게 없고 별다른 마찰도 없습니다. 다른 과로의 협진의뢰(consult 업무)도 간호사가 담당하고 의사들은 주로 교대조로 치료적인 처방을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환자의 간호사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 업무 분위기



빨리 빨리 일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한국 사람들이 일하면 모두들 Hard-worker라고 부릅니다. 빨리 빨리 일을 서둘러서 마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모두들 천천히 농담을 하며 즐겁게 일하고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다. 물론 응급상황 같은 경우에는 빨리 일하긴 하지만, 빠르게 일하면 일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차분히 꾸준히 해내는 것을 미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의 일하는 환경 또한 보호해 주고 있어서 허리 디스크나 안전사고들을 많은 장치들을 통해 예방하고 있습니다. 







- 영국 간호사와의 장단점



장점: 영국의 선진문화에서 선진간호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간호스킬이 영국이 한국에 비해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환자의 인권이나 정보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하고 확실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전인간호를 좀 더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근무환경 및 복지가 좋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고, 큰 스트레스 없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은퇴시 NHS 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 월급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서울의 큰 병원들보다 오히려 연봉을 적게 받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영국으로 오려고 하신다면 재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의 문이 많이 좁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자국민의 취업장려를 위해 외국인의 취업을 크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work-permit 을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간호사 면허가 있더라고 work-permit을 제공해주는 병원이 없어서 되돌아가는 외국인 간호사들이 허다합니다. 잘 알아보시고 신중히 생각하시고 오십시오. 







- 영국에서 간호사를 하고 싶다면,



영국이라는 나라를 좋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에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가지만 저마다 이 나라에 대한 평가는 다릅니다. 저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좋습니다. 영국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선진문화를 가지고 있고, 제게 이 가치는 미국 간호사의 높은 연봉과도 맞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간호사 되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IELTS 시험을 합격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토익 840점을 맞고 왔지만, 막상 IELTS를 시작하니 each 7.0의 성적을 내기가 쉽지않아 1년 넘게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설령 IELTS 시험성적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간호사 등록을 paper-work(서류작업)이 최소 3개월이상 걸리고 추후엔 adaptation course등 시간이 오래 걸리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꾸준하게 도전하십시오.



정보는 힘입니다. NMC와 home office에서 정책을 바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수시로 체크하셔서 늘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취업에 도전하셔야 좁은 취업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선배들을 만나십시오. 저 같은 경우에 조무사 일을 구하게 된 것도 인터넷카페를 통해 만난 간호사 선배의 조언을 통해서입니다. 영국 간호사모임 인터넷카페를 통해 정보를 얻으시고 또 무엇보다도 선배들을 만나서 살아있는 정보를 많이 얻어가세요. 




기회가 왔다면 도전하세요. 실패할 수도 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에 얻는 안정감과 결코 비교할 수 없는 값어치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화이팅!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6-20 18:44:31 후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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