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대학교 약대·건축 파운데이션 과정 학생 두분의 생생한 후기!
안녕하세요, 영국유학센터입니다!
얼마 전 저희는 뉴캐슬대학교에서 약대 파운데이션 과정과 건축 파운데이션 과정을 공부 중인 한국인 학생 두 분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실제로 어떤 수업을 듣고 있고, 어떤 고민을 가지고 유학을 결심했는지, 생활은 어떤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인터뷰 내용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두 학생이 현재 재학 중인 학교는 바로 뉴캐슬대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1834년 School of Medicine and Surgery로 설립되어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높은 수준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영국 내에서 아주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6 Complete University Guide에서는 영국 31위,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6에서는 세계 랭킹 137위에 오를 만큼 학문적 실적도 뛰어난 학교죠.
현재 100여 개국에서 온 약 3,000명의 국제학생을 포함해 약 27,0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농업 및 생명과학, 인문, 법, 환경 및 사회과학, 교육, 공학, 의학 및 자연과학 등 7개 학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뉴캐슬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을 실제로 경험 중인 공OO 학생(약대)과 차OO 학생(건축)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유학 생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공OO: 저는 뉴캐슬대학교 파운데이션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차OO: 저는 건축 파운데이션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Q. 영국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공OO: 고등학교 때도 유학을 한 번 다녀왔어서 크게 낯설지 않았어요. 미국보다 학비가 저렴하고, 생활하기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영국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차OO: 저는 지인의 추천으로 영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건축 분야에서 한국보다 더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영국으로 오게 됐어요.
Q. 전공은 어떻게 정하셨나요?
공OO: 저희 가족이 다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어요. 생명과 관련된 과목을 좋아해서 지금 전공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차OO: 아버지도 건축에 관심이 많으셨고, 저 역시 건축이 재미있고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Q. 파운데이션 하기 전 영어 실력은 어땠나요?
차OO: 저는 아이엘츠 시험을 한 번만 보고 5.5를 맞았어요. 딱히 준비하거나 공부하지는 않았는데, 파운데이션 수업은 무난히 따라갈 수 있었어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많다 보니 교수님들이 쉽게 설명해주시고, 이해 못하는 학생이 있으면 도와주시려고 해요. 본과에 가면 그렇게까지는 안 챙겨준다고 하던데, 파운데이션에서는 괜찮은 편이에요.
공OO: 저는 유학 경험이 있어서 영어를 아예 못하진 않았고요, IELTS도 따로 공부는 안 하고 점수만 보고 바로 지원했어요. 전반적인 수업 내용은 이해하는 데 어렵진 않았지만, 발음이 제각각이라서 그게 좀 헷갈리긴 했어요. 특히 사우디 쪽 친구들이 말하는 영어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요.
Q. 뉴캐슬대학교는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셨나요?
공OO: 사실 다른 대학교들도 UCAS 통해서 몇 군데 지원하긴 했는데, 거의 형식적으로 한 거였고요. 뉴캐슬 인터뷰가 제일 먼저 있었고, 합격 여부도 제일 빨리 알려줘서 바로 결정을 했어요. 다른 학교 인터뷰는 아예 안 보고요.
차OO: 저는 처음부터 뉴캐슬대학교만 지원했어요. 건축 쪽 진학을 확실히 생각하고 있었고, 부모님도 뉴캐슬 괜찮다고 하셔서요.

Q. 약대 파운데이션 인터뷰는 어땠나요?
공OO: 인터뷰는 자기 얘기 위주였어요. 왜 약대를 지원했는지,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 있는지, 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런 걸 물어봤어요. 전공 지식이나 수학 문제, 상황 대처 같은 건 전혀 없었어요. 그냥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면 되는 형식이었고요.
인터뷰 준비는 학교에서 수업을 한 시간 정도 해줘요.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 질문이 나올지 알려주고 간단히 연습도 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저는 다른 학교 인터뷰는 안 볼 생각이었고 뉴캐슬로 갈 거였기 때문에 그 수업은 따로 듣진 않았어요.

Q. 파운데이션 수업은 어떻게 진행돼요?
공OO: 저희는 주당 22시간 수업을 듣고 있고요. 영어 4시간, 바이오 1과 바이오 2 각각 4시간씩, 수학 5시간, 그리고 스터디 스킬즈라고 해서 컴퓨터 다루는 수업이 있어요. 영어는 솔직히 그렇게 큰 도움이 된다는 느낌은 없는데, 나머지 과목들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렉처는 교수님이 전체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는 형식인데 한 50명 정도 같이 듣고요. 약대뿐만 아니라 바이오 메디컬 같은 다른 전공 학생들이랑도 같이 들어요. 파운데이션 초반엔 교수님들이 그렇게 깊게 관여하지 않으시는데, 막바지로 갈수록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1~2주마다 주시고 상담도 해주세요. 전체적으로 수업이나 교수님들 수준에는 만족하고 있어요.
차OO: 저는 총 23시간 정도 수업을 듣고 있어요. 영어 수업이 8시간인데, 이건 IELTS 점수에 따라 달라요. 점수가 낮으면 영어 8시간을 듣고, 높으면 영어 4시간에 바이오 2 수업 4시간으로 나눠서 들어요.
디자인 수업도 있고, 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는 드로잉, 포토샵, 사진 촬영 같은 다양한 기술을 배워요. 컬처 앤 히스토리 과목에서는 문화, 역사, 모더니즘, 미니멀리즘 같은 용어들을 배우고요. 사이트 조사 때문에 블랙게이트에도 갔었고, 스트리트 조사할 땐 페리빔 스트리트도 갔어요. 학교 내에서도 스케치 수업하고, 건축 관련된 장소들을 직접 가서 둘러보는 수업도 있어요.
파운데이션 초반엔 교수님들이 그렇게 깊게 관여하지 않으시는데, 막바지로 갈수록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1~2주마다 주시고 상담도 해주세요. 전체적으로 수업이나 교수님들 수준에는 만족하고 있어요.

Q. 과제나 시험은 어때요?
공OO: 저희는 과제가 거의 없고 시험 위주예요. 시험 기간만 잘 준비하면 되고 평소엔 자습량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차OO: 건축은 시험이 아예 없어요. 거의 전부 과제로 평가돼요. 디자인 프로젝트는 모델을 만들어서 제출하고, 디벨롭 과정을 스케치북으로 보여주고, 사진을 정리해서 템플릿에 붙여서 제출해요. 발표도 같이 하고요. 다른 과목들도 대부분 PDF로 과제를 제출해요. INTO 건물은 저녁 5시까지만 열려 있어서 가끔 그 안에 있는 작업실을 쓰거나, 아니면 학생회 건물(스튜던트 유니언) 같은 데 가서 하기도 해요. 모델 만들 땐 기숙사에서 하기도 하고요.

Q. 프로그램 사용은 어떤 걸 배우나요? 오기 전에 준비하신 게 있었나요?
차OO: 인디자인은 마지막 포트폴리오 제출할 때 무조건 써야 돼요. 처음 배우면 되게 어려운데, 미리 조금이라도 해두면 좋아요.
오토캐드나 스케치업, 라이노 같은 프로그램도 쓰면 좋아요. 저는 스케치업만 좀 공부해서 왔고요. 미술학원 다니면서 드로잉이랑 거리 스케치 같은 것도 연습했어요. 포트폴리오 준비는 4~5개월 정도 했어요.
Q. 파운데이션 중에 학교 본과 건물이나 시설은 사용할 수 있나요?
차OO: 네, 저희는 건축학과 건물에 가서 작업실도 둘러보고 어떤 장비들이 있는지 설명도 들었어요. 나무나 유리 같은 걸 깎을 수 있는 장비들이 있어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했고요.
공OO: 저는 파운데이션에서 그런 기회는 따로 없었고, UCAS 통해서 뉴스레터로 오픈데이 정보를 받아서 참여했어요.

Q. 유학 전 어떤 게 제일 궁금하거나 걱정되셨어요?
공OO: 사실 파운데이션에서 뭘 배우는지도 잘 몰랐어요. 전반적으로 수업이 어떤 구조인지, 과목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죠.
차OO: 저는 건축 전공인데도 파운데이션에서는 프로그램 수업이 많지 않다는 걸 몰랐어요. 인디자인은 꼭 써야 하고, 나중에 자기 작업을 보여줄 때도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데 미리 조금이라도 해두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Q. 군대 문제는 어떻게 고민하고 계세요?
차OO: 저한텐 되게 고민이 되는 문제인데요. 파운데이션 끝나고 바로 가는 게 제일 좋긴 한데, 본과까지 다 끝내고 가는 방법도 있어서 아직 결정은 못 했어요.
중간에 군대 가게 되면 비자를 다시 받아야 하고, 의료보험비도 또 내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들어요.

Q. 뉴캐슬이라는 도시는 어떤가요?
차OO: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일단 사람들도 착하고, 살기 편해요. 도시에 있을 건 다 있고요. 다만 사투리가 좀 심하긴 해요.
공OO: 맞아요, 로컬 사람들 사투리가 처음엔 좀 낯설긴 했어요. 그런데 사실 교수님들이나 학교 직원 분들은 사투리 안 쓰시고,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라서 수업 듣는 데는 문제 없어요.
도시가 너무 작지도 않고, 생활하기에는 적당히 크고 불편함도 없어요.

Q. 런던이 아닌 도시에서 유학하는 건 어떤 점이 좋았나요?
공OO: 런던이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비용 차이가 많이 나요. 뉴캐슬은 물가가 훨씬 저렴해서 살기 좋은 것 같아요.
차OO: 진짜 생활비 차이 많이 나죠. 저는 개인적으로 날씨도 런던보다 뉴캐슬이 더 괜찮은 것 같아요. 런던은 흐린 날이 더 많은데 여긴 상대적으로 덜 꿀꿀해요.

Q. 방학 중엔 뭐 하셨어요?
공OO: 저는 크리스마스 때 한국에 다녀왔어요.
차OO: 저는 그때 유럽 여행 다녀왔어요. 이번 이스터 방학 때도 여행 가기로 했는데, 다행히 그 전에 돌아왔어요. 뉴캐슬에 국제공항이 있어서 유럽 여행하기는 생각보다 편리한 것 같아요.
Q. 기숙사 생활은 어때요?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세요?
공OO: 식사는 안 나와요.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직접 해 먹고 있어요.
차OO: 저는 처음엔 요리를 아예 못했는데 공OO가 많이 도와줬어요. 물론 항상 도움을 받을 순 없으니까 요즘은 저도 조금씩 해 먹고 있어요
뉴캐슬 기숙사, 출처: 영국유학센터




Q. 한국 학생들끼리 모이는 모임도 있나요?
차OO: 네, 한인회 모임이 있고요. 저는 지금까지 4번 정도 나갔어요. 약간 소규모 동아리 느낌이에요.
공OO: 교회도 있고요. 매주 모임이 있는데 저는 자주 나가진 않아요. 그래도 도움 주고받는 분위기라 괜찮아요.

Q. 이제 파운데이션이 거의 끝나가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차OO: 잘하자. 빨리 끝내자. 지금은 딱 그런 생각이에요.
공OO: 저도 비슷해요. 그냥 잘 끝내자, 이왕 시작한 거 깔끔하게 마무리하자는 마음이에요.

Q. 마지막으로 뉴캐슬에서 유학을 고민하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차OO: 살만합니다.
공OO: 많이들 오세요! 뉴캐슬 정말 살기 좋은 도시니까, 유학 온다면 뉴캐슬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두 학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뉴캐슬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또 유학생활이 어떤 분위기인지 조금은 더 생생하게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뉴캐슬은 학업 환경, 생활 여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의 교류 등 여러 면에서 균형 잡힌 유학지를 찾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영국유학센터로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