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러비스 컬리지 미디어 프리 파운데이션 후기

지난 9월에 벨러비스 컬리지 브라이튼센터에서 파운데이션 과정 전 단계인, 프리 파운데이션 과정을 한 학생이 자세한 후기를 작성해줬네요. 좋은 성적을 받고, 이번 9월 파운데이션 과정에서도 장학금을 받게 됐어요. 내년 9월에는 목표하는 영국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합니다 :)

벨러비스 컬리지는 외국학생들의 영국대학 진학을 위한 GCSE, 에이레벨, 프리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과정을 운영하며, 높은 대학 진학률을 자랑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뉴질랜드 생활은 처음에는 낯설고 재미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지내다 보니 너무 답답하고 학업적으로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업이 막막해서 가게 된 유학인데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내는 동안 새로운 꿈이 생기고 변화들이 많이 생긴 것을 바탕으로 영국으로 학교를 바꿀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연락을 하면서 유학원도 새롭게 알아보고 영국 비자, 아이엘츠, 무엇보다도 학교에 대해서 알아보는 중에 영국유학센터를 알게 되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벨러비스 컬리지의 미디어 프리 파운데이션 과정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9월에 영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학이 처음이 아님에도 많이 낯설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교복을 입고 밥도 정해져 있는 것을 먹고 집 아니면 기숙사였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할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거의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했습니다. 홈스테이를 했기 때문에 빨래나 설거지는 호스트 엄마께서 해 주셨지만 나머지는 스스로의 몫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정규 수업 뿐만 아니라 방과 후나 주말 액티비티까지 다니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지만 점점 지쳤습니다. 당시에는 이곳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친구를 많이 사귀자는 생각에 다른 과정 친구들까지 많이 사귀어 놨었는데 오히려 저는 호스트 맘이나 선생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호스트 맘의 도움이 컸던 건 아침에는 일 나가시면서 다른 홈스테이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데려도 주셨고 가끔씩 장 보러 가실 때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봐 주시고 도움될 만한 가게들도 알려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호스트 맘께서 대화 나누는 것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때로는 학교에서 있었던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일들을 제가 말씀드리기도 하고 호스트 엄마가 저한테 말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아침에 데려가 주심에도 하교할 때나 한 번 나가려면 거의 한시간을 타야 하고 4시간씩 공강이 있을 때는 애매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때는 함께 영어 수업을 들은 중국인 친구와 집을 구해서 살기로 했지만 첫 년도에는 홈스테이 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지 적응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대중교통도 상황에 맞게 잘 타고 길도 안 잃어버리고 좀 더 다양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수업은 생각보다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프리 파운데이션이기 때문에 영어와 미디어 말고도 수학수업도 받아야 했습니다. Term 1때 넘어야 했던 것은 주변이었습니다. 수업을 같이 받던 친구들이 당시에 항상 하던 말이 수업이 너무 쉽다고 파운데이션으로 옮기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왜 해야 하냐며 자신들에게는 시간이 없다고 항상 불평하고 수업 분위기를 흐렸습니다. 프리 파운데이션 대부분 학생이 중국인이었는데 선생님들께서 조용히 시켜도 무시하고 수업 시간에 중국어로 대화하면서 흐름을 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쉽다고 해서 막상 시험을 보거나 하면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영어는 배워 본 것들이지만 또 다시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해보면 그 중에서도 모르는 것들이 있었고 미디어는 처음이라 초반에는 용어들만 알려주셔서 그렇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수학도 저는 항상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보충한다고 생각하며 하면 전에 이해하지 못하던 것들을 다시 들어보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미디어 수업이 학생도 세 명 밖에 없어서 질문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대화하듯이 수업 하면서 몰랐던 영화 뒤의 세상을 배우기 시작한다는 생각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Term 2 때는 Term 1을 바탕으로 좀 더 반을 확실히 나누어서 수업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업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영어 수업 때 선생님께서 학기의 반을 집안 사정으로 못 나오셔서 선생님들이 계속 바뀌긴 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을 받아볼 수도 있었고 미디어는 점점 에세이도 쓰고 영화 마케팅을 배우면서 포스터 분석도 해서 에세이를 쓰는 것이 귀찮기도 했지만 다 쓰고 나면 선생님들의 피드백도 받고 칭찬도 받아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주변에 벨러비스 컬리지에서 대학을 간 서섹스 대학 학생 영화과 학생들이 졸업 작품을 찍는데 스탭들을 구한다고 해서 지원해서 방학동안 정식 영화 프로덕션은 아니지만 영화 만드는 과정과 장비들을 보고 대학 가서 무엇을 하는지 미리 볼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마지막 텀에는 오디오 기술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영화 트레일러를 만들어 설명까지 준비해서 학교 각 부서 부장님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했습니다. 발표할 때마다 너무 긴장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하고나서 선생님들께서 처음보다 확실히 늘었다 해주시고 제가 그동안 한 작업들과 방학동안 영화 프로덕션 스탭한 일들 말하시면서 부장 선생님들께 제 칭찬도 해 주셔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0자 에세이를 써서 내야 했는데 처음으로 500자 넘는 에세이를 선생님 개입 없이 쭉 써보고 마지막에 피드백을 받는 거였는데 너무 걱정이 돼서 하루정도 밤을 새서 에세이를 썼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시상식 때 우수 에세이 상도 받아서 생각보다 코스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너무 보람찼습니다. 




 


 



 

프리 파운데이션 코스가 이번에 시작한 코스라 그런지 교재를 구입하게 해 놓고 반도 안 했는데 다음 텀에 바꾸거나 선생님들도 잘 모르시거나 할 때도 꽤 있었는데 그래도 학생들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개선해주려고 노력해서 학교생활을 원활하게 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디어 선생님들이 친구같이 농담도 하면서 친절하고 유쾌하게 수업해 주셔서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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